로맨스

기사여, 구원해줘요 - 묘묘희

0.. 2019. 6. 16. 19:31

평점 3.5 / 수위 3.5

 

#서양풍 #복수 #신분차이 #기사남 #순정남 #능력남 #상처녀 #유혹녀 #외유내강녀

 

여자주인공: 리예나 엘 히롯사 - 제국의 미친 황제에게 잘못걸린 비운의 왕녀. 스무살 성인이 되어 황제에게 잡혀가길 기다리는데 그녀 앞에 심장이 없어 용이라 불리는 제국의 사령관이 나타난다.

남자주인공: 데이닉 아스모데스 - 제국의 사령관. 황제의 검으로, 제국 주위의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었다. 리예나를 황제에게 데려가기 위해 나타났다.

 

어미 배를 찢고 태어나 탄생부터 미움 받은 왕녀, 리예나 엘 히롯사.

열두 살에 제국의 황제와 만나고 그의 집착으로 목이 졸린다.

그녀의 수발을 들던 노예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났지만 스무살 성인이 될때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고 그녀를 데려간다고 엄포를 놓은 황제 때문에 왕과 주위의 미움을 받는다.

 

드디어 스무살이 된 리예나 앞에 나타난, 잔혹하고 심장이 없어 용이라 불리는 제국의 사령관 데이닉.

그녀는 황제의 마수에서 벗어나려 그를 유혹하려 다짐하는데...

 

:묘묘희 작가님 도그플레이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천원대라 가격맞춰 사고 기대없이 읽었다.

근데 웬걸? 괜찮았음. 가격이 가격이라 엄청 짧고 클리셰이긴하지만 가볍고 재밌게 읽었다.

 

알고보니 남주가 어릴때의 그 노예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쎄빠지게 황제의 개가 된거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건데, 이게 클리셰이긴해도 무뚝뚞한 대형견 캬 바람직하구여

여주도 언뜻 되게 휘둘릴만한 위치여도 자기살길 찾아가려 노력하고 또 강단이 있고 지혜로운 캐릭터라 맘에들었음.

 

뭐 나오는 얘기는 별거없지만ㅋㅋㅋ 잣잣도 중간중간 많아서 좋았고 

황제의 반대파인 대공이 일차원적으로 걍 남주편이 아니라 편의에 의해서 남주를 이용하는 거라 좋았다.

 

기대안했는데 가볍게 짧게 읽기 좋은 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