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괴물의 껍질 - 동전반지
평점 4 / 수위 2.5
#판타지 #서양풍 #역키잡 #재회 #괴물수 #헌신수 #강수 #순진수 #강공 #집착공
수: 이자르- 필요로 인해 마법사에게 만들어졌지만 쓸모가 없어서 버려진 괴물. 자신의 영역에서 아이를 줍는다.
공: 페르닌 - 어린 나이에 가족에 의해 괴물숲에 버려졌다. 괴물에게 주워져 갖은 고생을 했지만 점점 괴물과 정이 든다.
식물의 생명력, 개의 충성심 등이 합쳐져 만들어진 기생형 괴물.
아버지라 부르는 마법사와 괴물들이 사는 숲에서 실험을 당하며 살았지만 결국 실험실패로 인해 버려진다.
힘을 키우고 자신의 영역을 만들게 된 청회색 괴물은 버려진 아이를 발견하고 둥지로 데려간다.
돌보기 위함이 아니라 - 잡아먹기 위해서.
그러나 점점 아이에게 빠진 괴물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아이에게 잘해주고,
아이는 살아남아 숲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괴물과 정을 쌓는다.
그러던 이들 앞에 비극이 벌어지는데...
10여 년 만에 재회한 둘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 전작에서도 마계얘기 나오면서 ㅋㅋㅋ 촉수나 괴물얘기가 나왔던것같은데
작가님 소나무시라 이번 작품도 수가 괴물이다. 연재때 참 재밌게 읽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이북이 나옴.
소설은 두파트로 나뉘는데 괴물 숲에서의 내용과 헤어진후 다시 재회하는 내용.
앞부분은 잔혹동화같은 느낌이 난다.
(스포)
사랑을 받지 못하고 학대받으며, 또 버려져서 괴물의 정체성을 가지고 커온 괴물은 어느날 아이를 줍게 되는데
자신의 세계에선 당연한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지만 아이에겐 엄청난 학대가 된다.
뒤에가서는 점차 아이를 사랑하게되고 인간성도 살아난다.
괴물숲은 독기가 강해 인간으로 살기엔 힘들고 위험한 지역. 괴물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쩔수없이 아이는 점점 죽어가고, 그렇다고 숲을 탈출할 수는 없는게 각각의 구역에 살고있는 다양한 종류의 괴물들땜시 목숨걸고 탈출해야함. 이런 험난한 상황속에서도 두사람이 정말 힘겹게 살아가고 우정을 쌓는내용이 넘나리 아름답게 그려지는데 ㅜㅜ
얘들이 결국 헤어져서 아이는 기억을 잃고 숲을 나가게되고 괴물도 몸을다쳐서 회복하려 몇년을 잠듬.. ㅜㅜㅜ찌통이야
깨어난후 두사람은 다시만나게되는데 ㅜㅜ
만나고나서도 기억을 못하는 페르닌때문에 어쩔수없이 찌통이 쌓임...
그래도 다행인건 공이 직감이 뛰어나 위험은 다 피해가는 먼치킨 인물이라 고구마 없이 비단길 가는 내용이구
기억을 못한다고해도 남다름을 느끼고 수에게 다정히 대해준다.
아쉬운건 이 뒷내용이 큰 사건사고가 있는게 아니라 아파왔던 두사람이 꽃길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살짝 지루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첨에야 힘든애들 우쭈쭈되서 행복하긴한데 ㅋㅋㅋ 공이 먼치킨이라 너무 쉬운느낌이고
외전까지 내용이 이어지는데 크게 흥미롭진 않았음
페르닌아 이건 좋아. 이것도 좋은거다. 막 이런거 반복인데 ㅋㅋㅋ
외전읽을땐 좀 꾸역꾸역 읽은 감이 있었다.
또하나 아쉬웠떤건 공캐릭터가 헤어짐의 상처로 집착이 강한 인물이란게 자꾸 묘사되는데 이게 좀 작위적이었음
상냥하게 대해줘야해, 이자르가 상처받지 않도록 이럼서 자기 집착 누르는데 ㅋㅋㅋ 걍 너 다 표현해두 돼... 싶었음
씬두 뭐가 뒤에 열심히 나오긴하는뎈ㅋㅋ 아 걍 얘네가 이 행위를 하는구나 싶게 큰 감흥은 없었다.
이건 취향이니께 뭐.
그래두 니네 행복해서 넘 다행이야 ㅜㅜ
안타까움으로 인한 그 심장저림? 느끼고 싶을때 재탕많이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