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핏! - 자몽소다
평점 2.5 / 수위 2.5
#서양풍 #책빙의 #착각/오해 #얼빠수 #명랑수 #적극수 #미인수 #집착공 #강공 #후회공 #대물공
수: 레슬리(민웅) - 외롭게 자라 bl소설 속 집착광공인 카일을 좋아했던 그는 어느날 책 속 레슬리로 빙의하고 드디어 꿈꿔 왔떤 소망을 이룰 생각으로 행복하다.
공: 카일로스 - 카딜록 제국의 열두 번재 황제이자 순혈의 마검으로 이름 높은 전쟁광. 사랑해서 집착하고 감금했던 레슬리가 자살시도를 한 뒤부터 이상하다.
어릴적 부모를 잃고 친적집을 전전하며 외롭게 커온 민웅은 한 bl소설 속 주인공을 쭉 좋아해왔다.
책은 산골 마을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던 순수한 청년 레슬리가 부상자에게 호희를 베풀었다가
감금으로 보답받는 피폐한 내용.
하지만 민웅은 소설 속 카일의 미친 집착과 사랑이 부럽기만하다.
그러던 어느날, 잠에 빠진 그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것처럼 레슬리로 눈을 뜨고 카일의 집착을 받을 생각에 마냥 행복하다.
한편 어긋난 사랑으로 힘들어하면서도 놓치 못했던 카일은 눈을 뜬 레슬리가 정신이상행동을 하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후회를 시작하는데...
: 이게 뭐야! 뽕빨물인줄 알고 봤는데 ㅜㅜㅜㅜㅜ 씬 한 두번나오나? 자몽소다님.... 어째서.....어째서...!
뽕빨물이면 자칫오글거리고 허술한 내용도 다 넘어갈수있었을텐데... 이건 너무나 읽기 힘들었다.
빙의한 수가 꿈꿔왔던상황에 카일을 보자마자 자기!라고 불러대면서 치대는데...
아... 이 자기소리 진짜 듣기 힘들었음... 공 ㅈ보고 베이비라고 하지 않나... 막 엉뚱한 행동 엄청하는데,
엉뚱명랑캐릭터라는건 알아도 약간 사고의 과정이 A>B가 아니라 A>Z 가는 애여서 좀 작위적이었음...
어쨋든 가볍게 보는데 수가 상상했던것처럼 공이 바로 집착을 해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한 행동때문에 수가 정신이상자가 됐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 때문에
수가 원하는 집착감금은 점점 멀어진다.
거기다 내용이 좀 불편할수있는게 중간에 카일의 꿈에 나타난 진짜 레슬리가
너는 날 평생 가질수없고 그걸 넌 영원히 모를거야.. 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카일이 바라보는게 진짜 레슬리가 아니지만 카일은 그걸모르고 계속 좋아할테니까 거기서 오는 찝찝함이 있다.
어쨋든 공 기만한거니까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도 수 말대로 소설 속 내용은 피폐로 끝났고 진짜 레슬리는 카일의 집착을 받아줄 깜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받는게 세사람다 행복한 결말일테니...
거기다 좋게좋게 생각하면 이야기 진행이 레슬리의 껍데기를 쓴 수와 카일이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이해함.
중간에 어떤사정때문에 카일이 수를 방치하게되고 수는 소설속에서도 자신이 사랑받지못함을 알고 상처받고 도망치는데 이게 좀 찌통이었음. 이 사건으로 부딪히면서 수가 원하는대로 공이 자신을 집착한다는것을 깨닫고 잣잣도 들어가고 한다.
여기 공이 엄청난 대물인데 ㅋㅋ 이게 걍 크다 라고 끝나는게 아니라 엄청 힘들어해서 진짜 크다는게 실감이 왔음 ㅎㅎ
그럼 좀 씬도 많이 나와야할텐데... 대물이면뭐해 나올만하면 걍 생략인디... 아쉽다...아쉬와..
어쨋든 수는 외로웠던 성장과정으로 인해 집착적 사랑을 원하고 카일도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자신에게 웃어주는 레슬리를 보며 행복하고 쌍방해피엔딩이었음.
수가 좀 나에겐 투머치여서 힘들었떤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