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길 잃은 정령의 수호자 - 칵스

0.. 2019. 4. 20. 23:52

평점 4 / 수위 4

 

#천원소설 #판타지 #인외존재 #다정남 #늑대남 #엉뚱녀 #힐링물

여자주인공: 실비아 - 바람의 정령사. 현상금을 노리고 정령산에 들어갔다가 하르갈과 만난다.

남자주인공: 하르갈 - 정령산의 주인이자 늑대 정령의 지배자. 광기에 시달리고 있으며 침입자는 가차 없이 죽여버린다는 소문이 있다.

 

엄마가 죽고, 기한 내로 돈을 갚아야 하는 실비아는 죽음의 산 주인인 하르갈의 피에 걸린 현상금을 얻기 위해 산에 오른다.

하지만 곧 하르갈에게 발견된 실비아.

"그대는 누구지?" "나, 나는 당신 것이에요!"

그녀는 하르갈이 자기 것을 끔찍하게 아낀다는 소문을 기억하고 기지를 발휘하지만,

그렇게 만난 그는 소문과는 다르게 다정한데...

 

:천원대 소설 중에서는 가장 재밌게 읽은 소설.

일단 작가님 전작 <위드>를 재밌게 읽고 바로 읽은 건데 비슷비슷한 분위기라 좋았다.

여주가 조금 엉뚱한 것 빼고는 신화요소도 그렇고 남주가 여주 떠받들고 완전 좋아하는거 비슷해서 ㅋㅋㅋ좋았음

씬에서 남주가 자기 욕구보다 여주 욕구 중시하고 엄청 애무하는거 좋아하는데 이 작가님이 그래... 작가님 짱!

 

초반에 여주가 엉뚱한 오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피한방울을 얻기 위해, 나중에는 ㅋㅋㅋ..을 얻기 위해 남주와 원나잇을 바로 하는데 약간 로코 느낌도 나면서 가볍고 좋았다.

남주 처음에는 말투가 ㅋㅋㅋ 넘나리 온화한 어른말투라 오래산느낌도 들고 그랬는데 후반부 가서는

울먹울먹도 거리고 대형견이라 귀여웠음 ㅜㅜ

“그대가 순진한 나를 다 벗겨서 따먹고 버리겠다는 거 아니야!” ㅋㅋㅋ이거뭐냐고..

 

흑마법, 정령, 늑대 등등 여러 요소가 등장하면서 떡밥도 살살 나오는데, 이거 이렇게 한권으로 끝낼수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반전도 알맞게 등장하고 깔끔하게 끝난다. 그래두 아쉬워ㅜㅜ 더길게 보고싶어...

 

후반에 여주가 남주가 그리 아끼던 호수 정수를 들고 튀는건 쫌 말이 안되는거 같긴한데

나중에 이러저러하게 진행되는거 보고선 그냥 넘어가게 됏음. 그래도 악역처리나 여러 설정들이 단권이라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후루룩 끝난거 같아 아쉬움.... 결론은 외전보고 싶단건데 ㅋㅋㅋ 천원소설이니까.. 볼가능성은 없겠지...

재탕만 계속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