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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헤링 - 시요

평점 4 / 수위 2

 

#서양풍 #미스테리/추리/스릴러 #디스토피아 #SF #사건물 #강공 #연하공 #계략공 #계략수 #무심수 #순정수

 

수: 서럴 - 동쪽 오르골 도시의 다운타운에서 별 볼 일 없는 술집 바텐더로 일하고 있다. 거짓과 진실을 뒤섞어 말하는 것에 능하다.

공: 리나트 - 아무 연고 없이 서럴이 일하는 키리에에 찾아온 의문의 사내. 자꾸만 서럴에게 관심을 내비친다.

 

핵먼지와 독성 물질로 범벅된 지상에서 모든 걸 사라지게 한 ‘격변’이 몰아치고
땅 위에 남은 독재자가 만든 철탑 하나.
그 안을 가득 메운 톱니바퀴 소리가 대지를 정화하고 인류를 구원했다.

하여 중앙 철탑과 동서남북의 건물을 중심으로 인류가 모여 살게 된 어느 비 오는 날.
동쪽 다운타운의 바텐더인 서럴은 돌연 ‘앨리스’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리나트라는 남자와 서로 정체를 밝히려 은근한 줄다리기를 시작하는데……!

: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시요 작가님 작품!

솔직히 누질답 후에 <죽어도 괜찮습니다>, <티어 하임> 재밌게 보긴해도 결말을 위한 작위적 이야기에 조금 실망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진짜 몰입해서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 작품답게 이번 소설도 초반엔 뭔가 떡밥만 주구장창 나오는것같긴한데 설명은 없어서 답답한 느낌...

근데 또 이게 매력적이라구여 ㅜㅜ

특히 키리에라는 별볼일없는 술집에 연고없는 다양한 사람들이 갇혀 살인사건에 얽히는게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소설 생각나기도 하고 존잼이었다.

 

떡밥은 크게 두가지인데, 일단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가. 또 하나는 주인공인 서럴과 리나트의 정체.

키리에 밖에 나가지못하는 상황에서 사건은 연달아 터지고 위에 두 가지 비밀을 둘러싼 떡밥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는데 ㅋㅋㅋ 작가님은 독자들이 추리를 했으면 했겠지만... 그런거없구요... 이해하기 바쁘구요...

존잼이라 페이지는 넘어가는데 ㅋㅋㅋ 이해는안가서 다시 뒤로 가서 읽고 오고 난리였음 그래도 정신없이 읽게 됐다.

 

두파트로 나뉘어서 1권은 키리에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추리소설처럼 진행된다면

2권에서는 앞에서의 일이 마무리되 본격적으로 두주인공의 정체와 과거의 얘기들이 나온다.

1권읽으면서 재밌긴해도 언제 러브나오냐 ㅜㅜ 싶었는데 2권가서는 본격적으로 연애도 해주신다.

 

(스포)

조금 의외였던건 무심해보였던 서럴이 나름 순정수에 유혹수였다는것과 위험한 짐승으로 밝혀진 공이 수와의 관계가 시작되자 너무나 정상적으로 연애를 한다는것 ㅋㅋㅋ 워낙 미친놈이라 연애도 이상하게 할것같았는데 정석코스를 밟고 사랑을해서 ㅋㅋㅋ 좀 신기했다. 때문에 공이 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이해가 안가는 것 같기도 하고.

 

2권을 읽으면서 서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이게 또 SF쪽으로 가서 이것도 새롭고 신선했음

 

좋았던건 외전이 있따는거! 좀더 꽁냥꽁냥 씬도 제대로 나와줬음했는뎈ㅋ작가님이 그런스타일이 아니니, 만족하기로 했음 기차여행에서 또 살인사건엮였다는데 이거 쫌 에피소드로 길게 나와줬음 했는데 아쉬웠다.

 

오랜만에 몰입해서 읽기 좋은 사건물이었음. 작가님 ㅜㅜ 다작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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