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5 / 수위 4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정치물 #오만남 #능글남 #다정남 #엉뚱녀 #요정녀
여자주인공: 밀레느 샬렛 펜리느 - 요정으로 이루어진 펜리느 왕국의 왕녀. 왕국의 미래를 위해 지크프리트에게 접근하지만 들키고 만다.
남자주인공: 지크프리트 클라우스 - 라인저 제국의 황제. 신부감을 찾는 무도회에서 요정을 발견한다.
망국으로 알려진 펜리느 왕국은 사실 모종의 사건으로 사람들이 모두 요정으로 변해, 아무도 모르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왕국에 위험이 다가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밀레느는 제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곧 제국의 황제, 지크프리트에게 요정의 모습을 들키고, 거기다 입맞춤을 하게 된다!
사실 요정은 키스를 하면 인간이 되고, 다시 요정으로 돌아오려면 성교를 해야하는데...!
지크프리트는 밀레느를 간첩으로 오해하면서 곁에 두고, 두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끌린다.
:번역이 진짜 별로다. 말안되는 문장이 너무 많아서 매끄럽지 못함 ㅜㅜ
거기다 요정 나오길래 달달한 동화풍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뭔가 티엘치곤 제대로인 정치물이다.
군소 왕국들을 다스리는 제국과 그 군소왕국 중 한 왕국의 왕녀.
황제의 고뇌와 여러 나라 간의 알력다툼이 허술하긴해도 나름 본격적으로 서술된다.
(그 가운데 남주와 여주는 로코를 찍지만...)
거기다가 남주를 탐내는 여성들의 모습이 너무 일차원적이고, 남주는 여주한테 말끝마다 여자여자 거리고
소설 읽는 초반만해도 아 뭐야 그냥 그렇네... 싶었음... 하지만! 씬이 나오는 순간 ㅋㅋㅋ 급 재밌어짐!
티엘이라 뭐 꿀, 꽃술, 단지 이런단어 ㅋㅋㅋ 흐린눈으로 넘기면 작가님 씬스타일이 딱 내취향이었음
한 세번? 정도 나오는데 한씬당 길이가 길고 남주가 참 여주를 녹이는게ㅋㅋㅋ 장난이아니었음
점점 소설에 대한 호감도가 쌓이니 얘네 알콩달콩 하는것도 귀여웠고
남주의 묘한 변태력도 마음에 들었음. 요정 처음보고 갖고 놀고 싶다고 하는거나 ㅋㅋㅋ 애를 새장에 가두는거나
첨엔 오만하고 비꼼가득한 애였는데 능글거린건 탑재지만 점점 여주한테 집착하는 모습이 보여서 굳.
다만 요정으로 변했을때 이걸 활용한 이러저러한 장면이 나오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활용을 못함... 내가 너무 변태인걸까 ㅎ.
그래도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읽었던 소설. 재탕도 할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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