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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밤 - 유아르

평점 4/ 수위 4

 

#현대물 #피폐물 #근친/부자 #감금 #강공 #능욕공 #미인공 #집착공 #강수 #까칠수 #도망수

수: 나이토 -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수도로 가 아버지 엘시를 만나지만 그에게서 위험함을 느낀다. 아버지의 통제에 끝없이 반항한다.

공: 엘시 - 나이토와 알토의 아버지. 매춘을 비롯한 일로 재벌이 되었다. 나이토에게 흥미를 가지고 통제를 넘어 집착한다.

 

어머니를 잃은 어린 형제 나이토와 알토. 오래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를 찾아 수도로 떠난다. 그곳에서 대저택에 살고 있는 아버지 엘시, 그는 나른하면서도 위협적인 눈으로 두 사람을 맞이한다. 자신을 닮은 알토에게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어머니를 닮은 나이토에게 미묘한 관심을 보이는 엘시. 그는 두 사람을 자신의 저택에서 살도록 허락한다.
하지만 나이토가 커갈수록 엘시의 통제는 심해지고, 벗어나려할수록 그는 본모습을 보이면서

두사람은 둘만의 밤을 보내게 되는데...



:이 작가분돜ㅋㅋㅋㄱㅊ, 그것도 부자로 한우물 파시는분. 적게 일하고 많이버세여..

ㄱㅊ피폐물답게 수가 육체적으로 학대를 받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내몰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나름 강철멘탈이라 읽기 엄청 힘들진 않았음.

 

여기 공이 아주 역대급인데 수를 자기 손바닥 안에 올려두고 애가 힘들어하던 상처를 받든, 그게 자기가 준거라면 상관 안하는 스탈. 오히려 자기때문에 힘들어하는거 좋아한다. 

어릴때 아내랑 애들버리고 수도로 나가 매춘이나 불법적인 일로 결국 부를 일구고 이제는 귀족이 되려 하는 쓰레기.

껍데기는 아름다운데 폭력적이고 오만하고, 또 가끔 보여주는 다정한 모습이 나도 나이토에 이입되서 빠져들었다. 

다른 소설에선 잘 만날 수 없는 아주 매력적인 쓰레기였음. 

 

뽕빨물이어서 나는 바로 씬 들어갈줄알았는데 앞부분은 은근길게 나이토가 성장하면서 겪는 감정선을 그려준다.

나는 이부분이 참 좋았는뎅 

자신을 통제하는 아빠에게 대들면서도 은근 무서워 벌벌떨고, 또 사랑에 목말라하는 나이토의 배경과 

동생 알토와는 달리 나이토를 험하게 대하며, 연애도하지말고 나가는것도 눈치봐야하는 등의 통제를 하면서도 가끔은 다정하게 대하는 엘시의 모습... 절대 나이토를 대하는게 아버지라고 할수없는데 그 묘한 느낌을 은연중에 나이토가 느끼는게, 또 아주아주묘하게 나이토도 반응하는게 참 긴장감 있고 좋았음.

 

오히려 쾅 절정에 치달아서 엘시가 본모습을 드러내고 나이토를 취하려하면서는 문장이 오히려 떨어지는 느낌.

나이토가 목졸리고 물고문당하고 맞고 난린데 ㅜㅜ 내가 다 아팠음...근데 또 배덕감은 넘치고.

나중에 나오지만 이 싸이코패스 엘시놈은 마냥잘해주는것보다 80은 강압적으로 몰아가고 20은 다정하게 대해주는게 오히려 상대를 자신에게 복종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잇는 놈으로...

끝까지 반항하고 도망가고, 또 잡혀서 구르면서도 또 도망갈 생각하는 나이토도 결국 20살 어린애이기 때문에..

엘시를 이길 수 없었음...

나중가서는 강철멘탈 나이토도 결국 멘탈이 갈려서 아버지에게 순응하면서도 순간순간 울컥울컥하게 된다.

근데 또 이모습이 처연하고 자신땜에 아파하는거라 좋아죽는 엘시... ㅋㅋㅋㅋㅋ이쯤되면 독창적인 나쁜새끼.

 

아쉬웠떤건 쫌 씬이 공이 수를 많이 이뻐해주는거 좋아하는데 공이 강압적인떽뚜가 취향인 놈이고 수도 그렇게 개발되서 다 하드했던것. 뭔가 배덕감은 넘치는데 묘하게 조금씩 아쉬웠다. 그래도 이게 어디얌 재밌게 읽음.

ㅈㅇㄹ에 임신외전 연재되다가 이북으로 나온다고 하던데... 기다려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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