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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TL) 변태 후작의 이상적인 아내 - 아키노 신쥬

평점 3.5 / 수위 3.5

 

#서양로판 #정략결혼 #능글남 #변태남 #글래머녀 #다정녀

여자주인공: 안젤리나 알키스 -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린 동생을 키우다 뒤늦게 결혼하게 되지만 남편이 뭔가 이상하다.

남자주인공: 데미온 루츠 - 루츠 후작 가문의 당주. 우아하고 수려한 외모와 까칠한 성격이지만 남들이 꺼리는 이상한 취향이 있다.

 

시골 자작가 출신에 어린 동생을 키우느라 혼기를 놓친 안젤리나는 뒤늦게 정략결혼을 한다.

도착한 후작가는 으리으리한 저택에 후작도 잘생긴 외모에 당당한 태도, 영민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남자.

이런 곳이 어째서 한미한 가문의 자신을 원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잠시, 도착한 날로부터 이틀 뒤 식을 올리고 뜨거운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다음 날, 영지에 놀러온 아이들을 넋 놓고 바라보는 후작의 모습에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데...

 

: 결국엔 아니란게 밝혀지긴 하지만 소설이 남주를 소아성애로 의심하게 몰아가기 때문에 살짝 불편했다.

그래도 그것만빼면 가볍게 읽기 좋은 tl이었음.

어릴때 어른 여자들에게 데이고 겉과 속이 같은 아이들에게 빠지게 된 남자. 

근데 그게 또 너무 몰두해서 혼기도 놓치고 주위사람들도 설마? 하면서 변태라고 오해하고ㅋㅋ 그러다 집사의 계략으로 여주가 시집온다.

첨부터 주위사람들이 막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남주도 잘생긴 외모와 달리 자꾸 허술한 모습을 보여서 뭔가 이상하다 싶은데 남주가 애들보고 변태적인 대사를 읊는걸 보고 아 이새끼 변태구나 싶은 여주.

 

뭐, 남주 대사만 보면 진짜 그렇게 생각되긴 한데 여주가 의심하는 다른 캐릭터를 보고 남주가 저어린애랑 어떻게 자기랑 엮냐고 하는거나, 등등의 다른 모습을 보면 그래도 거기까진 안갔구나 싶고 그렇다 ㅋㅋ

이걸 이런 소재로 써도 되나 싶긴한데 막상 여주 스타일이 성숙한 외모고, 그동안 성인여성에 데인 상처를 지닌 남주가 첫날밤부터 물빨핥하는 거 보니 걍 맘놓고읽게됐음.

 

여주스탈은 어린동생을 키우다시피 하고 자작가 안살림을 맡아와서 어른스러우면서도 다정한 성격.

하지만 남주앞에선 tl스러운 어리숙하고 순종적인 모습도 보인다. 

 

남주의 변태스러운 모습을 주위사람과 여주가 오해(이걸오해라고봐야하나)하는 소동이 그려지면서도

남주가 tl스럽게 여주에게 집착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아주 충실하게 그려져서 재밌게 읽었음.

후반부가서는 좀 민폐캐릭터들도 더 부각되고 답답하기도 한데 이 남주의 집착때문에 크게 짜증나진 않았다.

여주덕후가 된 남주 ㅋㅋㅋ 변태같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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